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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헬스미디어] 매일 미스트 뿌려도 건조한 겨울…피부 보습막까지 챙겨야 (청담점 노낙경 원장)
날짜
2022-12-12
조회수
352

​ 리더스피부과 청담점 노낙경 원장 (사진=리더스피부과 제공)

 

춥고 건조한 겨울은 피부 보습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시기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피부 속 수분을 빼앗는다. 춥다고 가동하는 온풍기·히터 등 난방기기는 건조한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피부 속 수분 함량이 줄면서 매끈해야 할 피부가 거칠어진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가려움증, 홍조, 습진 등 피부 트러블을 겪기 쉽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세포 밀도가 떨어져 탄력이 약해진다. 주름 등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 리더스피부과 청담점 노낙경 원장에게 겨울철 피부 보습 관리 중요성에 대해 들었다. 

 

Q1. 겨울엔 유독 피부가 더 가렵게 느껴지는데.

 

“피부가 건조해진 것이 원인이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대기 중 수분량이 가장 적다. 피부 표피가 머금고 있는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렵다. 특히 기온이 낮을수록 피부의 유분을 생성하는 기름샘(피지선)의 활동이 둔화된다. 피부 표면에서 보호막 역할을 하는 기름막이 얇아져 표피의 수분을 빼앗기면서 피부가 건조해진다. 


그 여파는 상당하다. 사실 피부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1차 보호막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다양한 피부 증상을 겪는다. 피부 표면이 갈라지면서 하얗게 각질이 생기고 거칠어진다. 피부가 트고 갈라지면서 가려움증도 생긴다. 피부 염증으로 붉으스름하게 변하기도 한다. 건선, 습진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겪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피부가 예민한 상태라면 피부 증상을 더 심하게 느낀다. 


문제는 가렵다고 무의식적으로 긁을 때다. 피부는 긁을수록 더 가렵다. 손톱을 세워 긁다가 강한 자극에 피부가 덧나 붉게 변하고 상처가 생기면서 피부 상태가 나빠진다.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장벽 손상도 빨라진다. 피부 보습제 등으로 피부가 건조해지 않도록 조치해 가려움증을 완화해야 한다.”

 

Q2. 건조한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현재 피부가 얼마나 건조한지, 어떤 피부 증상이 있는지에 따라 개인화해 보습 관리를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촉촉함이 느껴지는 수화제(수분보완제) 성분의 제품으로 피부 표피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이후 수분 증발을 막는 밀폐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레이어하면 피부 보호막을 강화할 수 있다. 끈적끈적한 발림감이 꺼려져 수화제 제품만 사용하면 기껏 보충한 수분이 쉽게 증발한다. 반대로 밀폐제만 쓰면 모공을 막을 수 있다. 현재의 피부 상태에 맞춰 적절한 균형 유지가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써야 한다.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보호막이 손상된다. 대개 겨울엔 자외선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보습제만큼이나 자외선 차단제도 챙겨야 한다. 세안 습관도 점검한다.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강한 압력으로 세안하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될 수 있다. 클렌징 젤이나 약산성 제품으로 부드럽게 세안한다. 밤 동안 피부가 특별히 오염 물질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아침엔 가볍게 물로만 세안하는 것을 추천한다.”

 

Q3.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속건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들었다.

 

“그렇다. 미스트를 뿌리고 피부에 수분 인자를 채워주는 스킨·앰플·에센스 등을 발라서 느껴지는 피부 촉촉감은 일시적인 효과다. 피부는 보충한 수분을 지키는 능력이 거의 없다. 수분을 채워줘도 피부 속은 건조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다. 수분을 보충한 다음엔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보습이 필요하다. 적당한 기름막을 형성해주는 보습제로 피부 장벽을 강화해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

 

Q4. 최근 피부의 보습 효과를 높인 스킨부스터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전반적인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치료다. 피부에 유효한 성분을 주사로 직접 주입해 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엔 피부 보습에 강점을 지닌 히알루론산(HA) 스킨부스터 제품도 있다. 시술 2~3일 정도는 건조감이 느껴지지만 피부가 재생되면서 속건조가 심하거나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는 다양한 피부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속 피부 보습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피부가 촉촉해지면서 피부 결이 매끈해지고 탄력이 높아져 잔주름이 사라진다. 피부 장벽이 탄탄해지는 만큼 외부의 피부 자극에 견디는 힘도 강해져 주름·탄력 등 눈에 보이는 피부 상태 변화도 덜하다. 피부 보습력(Hydration)을 토대로 피부 탄력, 피부 결 등을 개선해 매끈하고 환하게 빛나는 피부로 바꿔준다.


주의할 점도 있다.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 시술 후에는 3일 정도는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 보호막인 지질층이 녹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Q5. 피부과 시술을 받으면 피부 보습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나.

 

“그렇지 않다. 물론 스킨부스터 등 여러 피부과 시술을 받으면 속건조 증상 등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지속 기간이다.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를 더 오래 유지하려면 세심한 홈 케어가 필요하다. 다만 시술 종류별로 사용할 수 있는 보습제에 차이가 있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한 다음 적합한 제품으로 매일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자외선 차단제는 1년 365일 바른다.”

 

Q6.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는 보습 관리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다. 피부 보습에 소홀하면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면 표피의 pH가 중성이나 약알칼리성으로 높아진다. 이런 피부 상태는 여드름균이 증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지성 피부나 여드름성 피부는 표피 산도를 약 산성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약산성 세안제와 여드름용 보습제로 피부 보호막을 보호할 것을 권한다.”

 

Q7. 겨울철 피부 보습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있다면.

 

“먼저 각질은 2주에 한 번 정도만 아주 가볍게 제거한다. 각질을 제거할 때도 스크럽 같은 물리적 방식보다는 AHA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나 필링젤 등 화학적 방식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각질을 자주 제거하면 외부 자극에 예민해져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클렌징 폼 등 세안 제품은 보습 유지에 유리한 약산성 제품을 사용한다. 피부의 정상 pH를 유지시켜 피부 자극감이 덜 하다. 세정력이 강한 알칼리성 제품으로 씻으면 뽀득뽀득한 느낌이 들지만, 피부 장벽 손상으로 피부가 건조해져 주의한다. 세안을 할 때는 뜨겁지 않은 온수로 부드럽게 씻는다. 물기를 닦을 땐 수건으로 가볍게 톡톡 두들겨 제거한다.”

​​​​

· 도움말 : 리더스피부과 청담점 노낙경 원장

·​ 출처 :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6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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